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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는다/이렇게 본다

변명(패턴집착증후군)

















그래.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초라한 블로그에, 어떤 사진을 올린들 무슨 변명이 필요할까.
그렇지만 저런 깔끔한 사진 뒤로 이런 구질구질한 사족을 자꾸 달고 싶어지는 건,
아마 내 사진이 딱 그만큼 부족하기 때문이겠지. 나 스스로에게 말이야.
나에게 물어봐다오. 시비를 걸어다오. 너는 왜 저따위 패턴을 좋아하는거지?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지? 혹시 정신병이 있거나 미친건 아닌가?
나도 잘 모르겠다. 나는 왜 나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는 것처럼.
everyone is everyone. 나는 그 수많은 everyone 중에 단 한명이고. 의미있는 작은점이 되고 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