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헷깔리긴한다.
영화를 보기 위해서 스크린을 보고 있는지,.
영화를 통해 무언갈 찾고자 하는 건지.
영화를 만드는 사람도 그렇겠지?
영화를 그냥 만들어서 먹고 살아야 하니까 만드는거지. 뭐 있어?
토르, 어벤져스, 그리고 토르2. 어쩌면 토르3까지.
여전히 재미는 있어.
신나. 화려해.
근데.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진거 같아.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엄엄엄.
나는 진짜 수다쟁이가 그리워지고 있달까.
말하고 싶은 게 아직 많이 남은 수다쟁이 말이야.
그냥 입만 가지고 노는 수다쟁이 말고.
토르3이 나오면 또다시 득달처럼 극장으로 달려가겠지만,.
뭔가 심드렁할거 같다.
화려한 수사로 가득차 있는 건 가끔 지겹다.
난 어쩌면 너무 많은 영화를 보고 사는 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