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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는다/이렇게 본다

염주괴불주머니? 산괴불주머니? 그리고 노랑물봉선

#산괴불주머니

모야모 내 질문글에 처음으로 이견이 달렸다.

이 노란 꽃은 염주괴불주머니인가, 산괴불주머니인가.

관련하여 인디카라라는 커뮤니티의 글도 발견하였는데,

 http://www.indica.or.kr/xe/index.php?mid=plant&page=6&document_srl=4744358  

난 결국 저 생물의 정채를 산괴불주머니로 생각하기로 했다.

염주괴불주머니는 바닷가쪽에서 많이 자생하는 것 같다.

이 독특한 꽃을 찍기전엔 아름답다고 생각하질 않았다.

참 못생겼다? 참 개성있다? 특이하다? 이런 생각이었는데, 

괴불주머니 꽃이 아름다워 사람들이 관상용으로 유용하다는 정보(모야모)가 있다.

심지어 염주괴불주머니의 별명은 아름다운 코리달리스 라고 한다.

누군가의 눈에는 굉장히 아름다워 보였나보다.

염주괴불주머니와 산괴불주머니가 정말 실제로 보면 다르게 생겼나?

산괴불주머니는 별명도 그냥 '암괴불주머니' 라는 심드렁한 것 밖엔 없는데....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가도 잘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괴불주머니. 다음에 만나면 잊지 않으려고 괴불주머니를 되뇌이다 개불이 먹고 싶어지는 부작용이 있는 꽃임 ㅋㅋㅋ


#노랑물봉선

노랑물봉선은 물가에 수줍게 핀 작고 예쁜 꽃인데, 부처님 귓볼처럼 뭔가 복스럽게 생겼다.

어찌 보면 늙은 여인의 심술맞은 늘어진 잎술 같기도 한데, 꽃 자체는 조촐하니 귀여운 맛이 있다.

다만, 물 건너에서 주로 발견되다 보니 접사가 어려워 줌으로 땡겨찍다보니 컷이 마음에 안든다.

다음에 노랑물봉선을 만나면 바지라도 둥둥 걷고 물에 발을 담궈야하나 싶다.







산괴불주머니






노란 물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