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찍는다/이렇게 본다

산수국 (feat 개망초)

#산수국

수국은 수국인데, 조금 다르게 생겼다.

수국과 참수국의 차이를 잘 설명한 심쿵달팽이님의 글을 붙인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hubee2004&logNo=220726722099&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내 느낌으로 정리하자면, 

수국은 사람의 손에 의해서만 필 수 있는 꽃이고

산수국은 야생화라서 저혼자 피고 진다.

일반 수국은  꽃같이 보이는 부분이 실제로는 꽃이 아니라 꽃처럼 생긴 이파리 라고 생각하면 되고

산수국에서는 사진에 보이는 네개 정도의 꽃만 무성화-헛 꽃(벌 등을 유인하기 위한 가짜꽃)이고 

가운데 자잘한 애들이 유성화-참 꽃(진짜꽃) 이란다.

그래도 수국이라는 식물 자체는 줄기나 뿔리를 잘라 삽목으로 번식을 유도하면 훨 씬 더 잘 자란다고 한다.

저번에 고광나무 꽃을 보고도 느꼈지만, 난 꽃잎이 네장으로 구성된 꽃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낀다.

그냥 수국이 보기에는 더 예쁘긴 한 것 같지만, 산수국이라는 꽃도 만나게 되어서 좋다.




산수국





개망초. 이제 어딜가든 강인한 개망초는 눈에 꽃 보인다.

이 녀석들 꽃이 지고 나면 이파리만 보고도 내가 알아볼 수 있을까?

개망초. 개망초. 진짜 강한 개망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