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든다 혹은 느낀다/책을 읽은 뒤에

<일단 한번 해 봐 용기는 공짜니까> 방승호

1. 책지도: 예스24 인터뷰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755591&memberNo=1101&vType=VERTICAL

2. 한줄요약: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꾸는 방법을 알려 줌.

3. 누구에게? 청소년부터 학부모, 나처럼 직장생활에 힘들어하는 어른이까지 누구나에게 추천

4. 꿀잼보장? 꿀잼. 선생님이 일단 재미있고, 내용이 진솔하다. 에피소드도 재미있다.

5. 그런데! 특별한 딴지는 필요없다. 저자에게 감사함.



일단 한번 해 봐 용기는 공짜니까 


지은이 방승호 선생님은 생각이나 하셨을까?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해서 쓴 책인데 나처럼 아무 상관없는 "어른이"가 이 책을 읽었다는 사실을.


예스24의 인터뷰를 보고

교보문고에서 책을 주문했다.

... 예스24 미안해요.


나는 가끔 문제 어른이 된다.

관심병사 같은 거다.

그래서 힘들어하고 징징거리고, 울고, 화내고, 지치다 열심히 돈을 벌러 다시 회사로 간다.

끊임없는 반복이었다. 좀 괜찮나 싶었다가도 몇 년 지나지 않아 또 그 슬럼프가 찾아온다.

반복적인 슬럼프가 지쳤고, 난 이제 그 해답을 찾아내야만 한다고 생각하기에 여러가지 책을 읽고 있다.

그 중에 한 권이 이 책이었고, 페이지는 술술 넘어간다.


힘들어하는 혹은 방황하는 아이들을 보는 선생님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고,

나도 선생님께 힘들어요 라고 징징징 거리고 싶어졌다.


하지만. 난 어른이니까. 아이들보다 조금은 더 나아야겠지.


선생님과 팔씨름을 한판 했다고 생각하고.

그 온기에 사랑이 담겨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나 스스로를 상담해 본다.

명상을 해 보고, 이것 저것 마음이 가는 걸 조금씩 해 본다.

사실 아직 내 마음을 직면 할 용기는 부족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다가서다 보면

언젠가 내 마음이 나에게 이야기를 해 줄 것 같다.

이런 저런 것들이 참 하고 싶었어 라고.


항상 작은 것부터.

매일 팔굽혀 펴기를 딱 하나씩만 해 보라던 그 조언.

그리고 그 영상 찍어서 보내라던 그 이야기.

그래서 재미를 붙여 나간다는 아이들의 이야기.

나도 많은 것 부터 시작하지 않으려고 한다.

너무 큰 것만 생각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 해야만한다.

그래야 우린 용기를 가질 수 있겠지.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