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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는다/이렇게 본다

대혼동. 괭이밥 vs 토끼풀(클로버) / 고들빼기 vs 노랑선씀바귀 (feat 털별꽃아재비)

#노랑선씀바귀

허허허허허허! 나는 노란꽃을 무서워 하고 있었다.

흰 꽃들은 그래도 뭐랄까? 개성이 있었다. 크기도 각기 달랐고.

근데 작은 노란꽃은 애기똥풀 이외에는 당췌 구분해 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알아보려고 하는데 작은 용기가 필요했다. 저 애들이 다 같은 꽃은 아닐텐데 말이지..

불행인가 다행인가. 내가 주로 다니는 길에는 주로 노랑선씀바귀가 살고 있다.

고들빼기를 아직 만나보진 못했다.


박원님이 정리를 잘 해 주셨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urpl05&logNo=220711564549


내 식으로 정리 해 보자면

고들빼기는, 잎이 민들레 같이 생겼다고 생각하면 좀 쉽고

노랑선씀바귀는 꽃들이 꽃대가 가지를 치면서 꽃이 많이 뭉쳐있고, 좀씀바귀는 꽃은 거의 유사하게 생겼으나 꽃대에 하나의 꽃이 핀다.

장인씀바귀는 잎이 듬성듬성(잎이6개) 나있다.


그동안 유심히 못봐서 잘 몰랐지만, 내가 주로 다니는 길에 피어있는 노란 작은 꽃은 대부분 노랑선씀바귀였다.

언젠가 고들빼기를 만나게 될 지도 모르지만, 꽃잎이 다 지고 나서 만나면 알아보기 힘들텐데... 

못만나면 또 어쩔 수 없는거지 모. 카메라를 열심히 챙겨 다니자.


참고로 민들레와 고들빼기, 씀바귀 구분은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hy2842&logNo=80189205703&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푸드피아님의 정리글 참조



#괭이밥

그리고 오늘 추가로 발견한 작은 노란꽃.

이 작은 식물을 보고 순간 두두두둥!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 이게 클로버인가? 아니아니. 그건 토끼풀이잖아. 토끼풀은 며칠전에 찍었잖아. 그건 흰색꽃이야. 

근데 이건 왜 노란색 꽃이 피었지? 옆집 애가 그 집에 인 척 하는건가 이거 뭐지

순간 대혼동이 일어났다. 이 귀여운 생명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그건 괭이밥이었다.

과학동아 웹진의 글을 링크한다. 

http://dl.dongascience.com/magazine/view/C201207N005

자세히 살펴보면 잎이 둘다 개성있게 생기긴 했지만, 좀 다르다. 토끼풀은 잎에 결이 있는 느낌? 

그런데, 괭이밥은 그런게 없다. 다음에 만나면 구분 할 수 있을 거 같다.



#털별꽃아재비

옛날 사람들이 별이라는 이름을 굉장히 작고 예쁜 것들에게 붙여준 것 같다.

내가 이제까지 만난 별꽃이 그랬고, 지금 만난 털별꽃아재비라는 꽃이 그렇다.

털별꽃아재비도 진짜 작은 꽃 중에 작은 꽃이라서 유심히 쳐다보지 않으면 존재하는 지도 모르고 살 거다.

어제까지의 내가 그랬다.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우리 동네에 있다니!!!!!

털별꽃아재비에서 진화의 흔적을 찾은 사람의 이야기

http://www.ibric.org/myboard/read.php?Board=news&id=251966



노랑선씀바귀






괭이밥








털별꽃아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