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살
갈매기살은 돼지의 횡경막으로 한마리를 잡았을때, 많이 나오는 부위가 아니라서 좀 비싸다.
그래서 보통 비싼 술안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이걸 밥으로 먹는게 아니라 술안주로 쬐께씩 먹는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요즘엔 수입갈매기살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편이기에 집에서 자주 먹는다.
에어프라이어로 구우면 더 편한 꿀맛을 느낄 수 있음.
갈매기살은 담백한데, 텁텁하지 않고 쫄깃해서 식감이 좋다.
고기를 먹을때, 특별히 간을 하지 않고 그냥 잘 먹는 편인데 (된장도 꺼내기 귀찮...)
삼겹살 혹은 그보다 담백한 목살도 느끼해서 된장이 꼭 필요한데,
갈매기살은 간을 별로 하지 않고 쌈무 혹은 양파 썰어놓은거 꺼내서 그냥 먹어도 괜찮다.
#고기부케
그리고 고기부케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핏물을 빼기 위해서이다. 이 작업을 꼭 거쳐야 고기가 더 맛있다.
그러니까, 약간의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1. 냉동 되어있는 고기를 냉장고에 집어넣고 이틀정도 기다린다. (모든 냉동고기는 이렇게 해동해야만 한다)
2. 핏물을 빼기 위하여 밀봉을 뜯고 핏물이 빠질 수 있도록 부케 처럼 만든다. (또 하루 기다려라!)
3. 실온에 내놨다가 먹으면 더 좋겠지만, 이제 더이상 기다릴 수 없으니 굽거나 에어프라이어 혹은 오븐 등으로 굽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에어프라이어는 12분 정도 하면 잘 익음.
혼밥에는 에어프라이어가 참 고맙게도 많은 도움을 주는데, 누군가와 함께라면 이 쪼그만 오븐은 무쓸모다.
겹쳐서 구우면 맛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