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치는 소년
김종삼
내용 없는 아름다움처럼
가난한 아이에게 온
서양 나라에서 온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카드처럼
어린 양(羊)들의 등성이에 반짝이는
진눈깨비처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름다운 것에는 아무런 이유도. 설명도 필요가 없다.
그저 아름답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존재한다면 어떠한가.
내 마음이 황홀한데. 이렇게나 두근거리는데.
내용 없는 아름다움처럼
가난한 아이에게 온
서양 나라에서 온
아름다운 크리스마스카드처럼
어린 양(羊)들의 등성이에 반짝이는
진눈깨비처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름다운 것에는 아무런 이유도. 설명도 필요가 없다.
그저 아름답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존재한다면 어떠한가.
내 마음이 황홀한데. 이렇게나 두근거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