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

[책] 신기료 장수 아이들의 멋진 크리스마스 신기료 장수 아이들의 멋진 크리스마스 카테고리 유아 지은이 바버러 쿠니 (시공주니어, 1997년) 상세보기 [책] 신기료 장수 아이들의 멋진 크리스마스 예전에 홍정욱이.. (지금은 좀 이상해져버렸지만!) 잘난척 하듯 한 말이 있다. 친구들이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고민할 때, 어느 곳으로 유학을 갈지 어떤 학교를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었노라고. 나도 지금 홍정욱처럼 잘난척을 하며 말하자면. 누구누구 연예인 패션화보집이나 섹시화보집을 보는 것보다, 따뜻한 동화책 한 권이 당신의 겨울을 더 따뜻하게 해줄지도 모른다고 충고하고 싶다. 헐벗은 그녀들의 몸을 힐끗 쳐다보는 것만으로 달아오르는 많은 이들이 내게 돌을 던지려나. ㅋㅋㅋ 착한 아이들과 착한 아빠. 그리고 장난꾸러기 요정왕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책을 다 덮.. 더보기
[책] 여우꼬리별의 전사 여우꼬리별의 전사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톰 맥커런 (한길사, 2001년) 상세보기 [책] 여우꼬리별의 전사.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난독증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나의 게으름을 탓하며 가볍게 읽을 수 있을만한 동화책을 집어들었다. 내가 어린이였다면 이 용감한 여우의 이야기들을 흥미진지하게 받아들였겠지만. 난 어린이가 아니기에, 이 동화는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라 책을 다 덮고 약간 화가났다. 요즘 나의 정신상태가 삐딱선을 탔던 탔인지 꿈을 찾아 떠났지만, 결국 현실에 안주하라는 이야기로 밖에 들리질 않았다. 맨 마지막 블랙 팁의 씁쓸한 웃음 덕택인지, 나도 그저 씁쓸하게만 웃는다. 더보기
[책] 꼬마니콜라 꼬마 니콜라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르네 고시니 (문학동네, 1999년) 상세보기 [책] 꼬마니콜라. 어렸을때, 엄마 아빠는 가끔 선의의 뻥을 치곤했다. 아빠는 늘 자신의 키가 170이라고 하셨고, 엄마는 우리가 뭘 사달라고 조르면 "알았다"고 한 뒤, 나중에 "내가 알았다고 했지 사준다고 했느냐" 라고 우리를 두번 울리셨다. 말썽꾸러기 니콜라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어릴 적 생각이 났다. 그리고 어버이날에 손수건을 사러 시장에 갔다가 덜렁 돈만 잃어버렸던 기억도 나고, 내동생이 화장실 가기 무섭다고 따라가줬는데, 화장실 밖에 문잠그고 장난쳤던 것도 기억난다. 어렸을적엔 나도 제법 싸움을(?) 잘 하는 편이여서 동생하고 레슬링도 많이 했다. 니콜라처럼. 나는 아마 니콜라처럼 심한 말썽쟁이는 아니었을꺼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