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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타워 타워 (2012)The Tower 6.9감독김지훈출연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김인권, 안성기정보드라마 | 한국 | 121 분 | 2012-12-25 전형적인 재난영화.이 영화의 특징은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인물과 모든 상황이 전형적이라는 거다.그 어느하나 입체적인 안물이 없었다는 것. 그 모든 상황들 또한 마찬가지.영화 시작 5분만에 이 영화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든 게 파악되고, 그런 기대치에 응당한 장면들만 보여준다.내가 늘 하는말이 있다. 미안하지만, 고생했다고 예술성이나 대중성이 보장되는 건 아니란다.영화는 무한도전이 아니잖아. 무한도전이나 다른 예능들은 다소 가학적인 웃음이 유발되는 장면들이 있지만.영화는 가학적이라고 감동이 보장되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누군가를 본지 얼마 되지 않아 그 .. 더보기
[영화] 짐승의 끝 (스포일러 포함) 짐승의 끝 (2011)End of Animal 7감독조성희출연이민지, 박해일, 유승목, 박세종, 김영호정보공포, 미스터리, 판타지 | 한국 | 114 분 | 2011-03-17 어제였다. 이 기괴한 영화와 만났던 건.영화를 소개해주는 듯한 사람이 뭐라뭐라고 하는데, 잘 못알아들어서 그냥 영화가 시작하니 봐보자 하는 마음에 보게 됐지.시작 장면에서 평범한 일상인 것만 같은 이 영화는 점점 알 수 없는 세상을 향해서 가는 것처럼 하나 둘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화면의 채도가 자꾸만 낮아진다. 짐승의 울음소리 같기도 하고 저승사자의 숨소리 같기도 한 알 수 없는 소리도 들렸다 안들렸다를 반복한다.그러면서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순영이(이민지)와 함께 걸으며 극도의 긴장을 하게 된다. 영화라는 화법에 익숙해 진 관.. 더보기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라이프 오브 파이 (2013) Life of Pi 8.3감독이안출연수라즈 샤르마, 이르판 칸, 라프 스팰, 아딜 후세인, 타부정보어드벤처, 드라마 | 미국 | 126 분 | 2013-01-01 구라도 정교하고 진심이 담기면 감동이 된다.그게 이야기가 가진 힘이다.그것이 거짓말인 지 알아도 믿고 싶은 정교함에 탄복한다.정말 재미있게 봤다. 환상적인 장면들도 좋았고. 더보기
[영화] 루퍼 루퍼 (2012)Looper 8.2감독라이언 존슨출연조셉 고든-레빗, 브루스 윌리스, 에밀리 블런트, 폴 다노, 자니 영 보쉬정보SF, 액션 | 미국 | 119 분 | 2012-10-11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서누군가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거나 피해를 끼치는 건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짓 중에 하나다. 그런 사람은 아무도 구해줄 수 없고 구원받을 수도 없다. 늙는 다는 것. 그만큼 지켜야 할 것이 많다는 것.그리고 그 만큼 타인에게 피해주기 쉬워 진다는 것.나에게 소중한 것이 늘어날 수록 다른 이의 소중함을 지켜줄 수 있다는 그 사소한 양심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힘인지도 모른다. 더보기
[영화] 캡틴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1)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6.1감독조 존스톤출연크리스 에반스, 휴고 위빙, 토미 리 존스, 헤일리 앳웰, 도미닉 쿠퍼정보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23 분 | 2011-07-28 어벤져스를 위한 떡밥영화........................?어어어?흠. 뭐 그랬다구. 더보기
[영화] 구국의 강철대오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 (2012) 7.4 감독 육상효 출연 김인권, 유다인, 조정석, 박철민, 김기방 정보 코미디 | 한국 | 113 분 | 2012-10-25 이런 영화가 대박이 나야하는데. 이런 영화가 대박이 나지 않은 이유는 386의 고달픔때문이겠지. 조정석..(은시경 혹은 납득이) 대박. 노래도 잘하고 잘생겼네~ ㅋㅋㅋ 더보기
[영화] 회사원 회사원 (2012) 6.8 감독 임상윤 출연 소지섭, 이미연, 곽도원, 이경영, 김동준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96 분 | 2012-10-11 처음을 보자마자 끝이 보이더라. 너무 전형적이더라고. 소지섭이 멋지다는 건 뭐 말안해도 알겠는데, 뻔한 건 지루하다고. 람보냐. 더보기
[영화] 26년 26년 (2012) 7.8 감독 조근현 출연 진구, 한혜진, 임슬옹, 배수빈, 이경영 정보 드라마 | 한국 | 135 분 | 2012-11-29 이런말 하기 미안하지만, 더 재미있고 더 잘만들었어야 했다. 천만명 찍는 건 걱정도 없이 잘 만들었어야 했는데, 영화 자체로 흠뻑 빠져들도록. 사실 그런정돈 아니었던 거 같아서 아쉽다. 뭐가 아쉽냐고 꼬치꼬치 따지고 싶지도 않다. 그냥. 그냥 아쉽다. 우리에겐 아직 울분이 남아있다. 다 끝나지 않았다고. 시발. 더보기
[영화] 점쟁이들 점쟁이들 (2012) 5.2 감독 신정원 출연 김수로, 강예원, 이제훈, 곽도원, 김윤혜 정보 코미디, 공포 | 한국 | 119 분 | 2012-10-03 강예원이랑 강예빈이랑은 다른 사람이구나.... 이제훈이랑 김수현이랑도 다른 사람이구나.... 미안하다 얘들아. 그래도 김수로는 김수로로 보였어. 더보기
[영화] up (스포일러 포함) 업 (2009)Up 9.3감독피트 닥터, 밥 피터슨출연이순재, 에드워드 애스너, 크리스토퍼 플러머, 조던 나가이, 밥 피터슨정보어드벤처, 애니메이션 | 미국 | 101 분 | 2009-07-29 케이의 추천으로 함께 본 영화다.뭐 어째 이야기를 해야할까.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적으로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 계속 전개되서 헛웃음 웃으면서 보다가.마지막에 악당할배가 떨어져 죽는 걸 봤을땐, 이건 약간 뭐가 아니다 싶은 느낌도 들었다.귀엽고 디테일하고 위트는 넘치지만, 명작으로 인정할 순 없다.할배가 어렸을때 그 악당할배는 젊은 청년이었는데, 참... 뭐 그래 애들 보는 영화니까 대충 뭐 이렇게 만들어도 말이다.. 이딴 생각 가지고 영화만들지 마란 말이다!어른이 봐도 좀 푹 빠져서 볼 수 있게끔은 만들어야 하.. 더보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스포일러 포함) 광해, 왕이 된 남자 (2012) 8.5감독추창민출연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장광, 김인권정보드라마, 시대극 | 한국 | 131 분 | 2012-09-13 왕이로소이다를 본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비슷한 영화를 보게 된다.어째서 그렇게 되는건진영화나 드라마나 이해하긴 힘들지만, 트렌드 혹은 유행이라는 게 분명 있는 것 같다.신윤복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비슷한 시기에 나왔고, (두 작품을 모두 보진 않았지만, 남장여자라는 설정까지 유사했던 것 같다.)황진이를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또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일지매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그렇고, 여하튼 아는 게 많이 없어 더 나열하진 못하겠지만 이런 유사 사례가 엄청나게 많다.무슨 신사동 떡볶이집도 아니고, 공덕동 족발골목도 아닌데 참 신기하단 .. 더보기
[영화] 왕이로소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2012) 7.5감독장규성출연주지훈, 백윤식, 변희봉, 박영규, 임원희정보시대극, 코미디 | 한국 | 120 분 | 2012-08-08 나는 영화를 찍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모른다. 그저 짐작만 한다.어떤 스탭들은 돈도 제대로 못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돈과 관련된 문제 덕택에 일정이 매우 타이트하고 힘들다는 소문만 슬쩍 들었다.나도 가끔 일하다 보면 지치고 힘든데, 내가 힘든 건 아마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많이 힘들꺼다.그래도 영화는 망한다. 꽤 괜찮은 영상과 시놉시스, 정교한 연출 그리고 열연이 있어도 망한다.이런 영화는 처음 봤지만, 처음 본 것 같지가 않다. 여러번 정도는 본 것 같은 기분이다.오래된 프레임, 왕자와 거지를 가져다 쓰고 세종의 어진 정치를 칭송한다. 내가 요.. 더보기
[영화] 577프로젝트 577 프로젝트 (2012) 8 감독 이근우 출연 공효진, 하정우, 강신철, 김근현, 김성균 정보 코미디, 드라마 | 한국 | 99 분 | 2012-08-30 공효진은 예쁘고 하정우는 머리크고 체력좋다. 그리고 간간히 사악한다. 근데 공효진한테2% 실망. 잘나가는 여배우 특전(?)을 약간 이용하는 느낌이... 뭐 성격적인 면과 여러가지 사정이 있기야 있었겠지만, 조금만 더 멋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영화 볼 때는 유쾌한 기분에 함께 대장정에 나선 것처럼 즐겁게 봤는데 다 보고나니 그런 생각이 든다. 우리 사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열심히 악착같이 살아봐야 그 끝에 그다지 특이할 만한 사항이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삶 자체가 선물이었노라고. 나도 나이 더 먹기전에 577은 무리더라도 100km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