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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 아쉬워서 좋았다면 좋았을 짧은 여행.이상한 나라에 잠시 다녀왔던것 같다.외도와 거제. 더보기
바람개비 거긴 바람이 늘 분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바람개비는 죽어버린다. 바람개비를 살리기 위해서 바람은 그렇게 쉴새없이 불어댄다. 아. 바람이 불었나. 바람으로 가득 차있었나. 나는 어디로 가야되나. 어디로. -영덕풍력발전소에서- 더보기
미니어쳐 미니어쳐 효과를 주려고 인터넷을 통해 배워봤는데, 효과를 안주는게 나을거 같아서 주질 않았다. 대신 컨트라스트를 좀 많이 줬다. 사람들은 때론 살아 숨쉬는 것보다 숨쉬지 않는 걸 좋아한다. 간병인이나 환경미화원은 인간이기 보다는 철저히 기능적인 부분들을 해결해주는 역할로 그들이 밥을 먹는다거나 쉬는 걸 보는 건 "보기싫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보는데서 쉬지 말라한다. 은행원이나 공무원처럼 사람을 직접 대하는 민원도 마찬가지다. 어떤 슬픈일이나 힘든일이 있거나 말거나 적절히 사무적으로 웃는 얼굴로 인형처럼 응대해야한다. 인간적인 걸 싫어하니까 그런거 아닐까? 기능적인 인형을 바라는거 그거 말이야. 미니어쳐효과도 그런 부분들의 연장 아닐까? 살아 있는 그대로를 살아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별 멋이 없으니까. 생물.. 더보기
오선지 부끄러운 치마밑을 기어올라가다 보니 음악이 들렸다. 그 음악은 텅 비어있어서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거 같았다. 더보기
플라멩고 자기 스스로 치마를 들추며 추는 춤, 플라멩고. 그 치마 밑 다리는 무언가를 감추려는 듯, 부끄러운 듯 다리를 베베 꼬고 있었다. 참 야하다. 이렇게 돌돌 말아올라가는 계단이. 낯선 여자의 자궁밑으로 걸어올라가는 이 기분이. 더보기
매트릭스 이것과 저것. 그리고 그 사이. 더보기
젓가락 행진곡 dp1의 붉은색이 항상 튄다 생각했는데, 이번 붉은색은 마음에 드네. 더보기
그냥 음. 나는 변태인가. 더보기
그립달까. 지금 이 벽화는 제거된 상태다. 내가 그 길에서 사진을 찍고 돌아서던 때, 집 주인이 나와서 벽화를 긁어내고 있었다. 변덕이었을까. 내겐 아직 낯설고 재미있는 그림들이었는데. 예술적이거나 아름다워서 푹 빠지고 싶은 벽화는 물론 아니었지만. 누군가는 이 벽화들을 그리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서 없어져버린 이 그림들을. 그 누군가를 위하여. 더보기
매일 그러하듯이. 달콤한 나의 도시. 언젠가 떠나야 할지도 모르는 세번째 고향. 내 남자친구K의 두번째 고향. 이 길이 언제까지나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길. 더보기
이틀지각한 눈 하얗게 하얗게. 우리 마음도 하얗게 되게 해 주세요. 우리가 힘들다면 적어도 제 마음만은. 넘 이기적인 2010년 소원인가. 더보기
영계댁 of hiphop style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색깔 빨간색, 까만색, 노란색, 흰색. 더보기